새콤달콤 옥천 산딸기를 아시나요?
입력 2013-06-11 16:05
[쿠키 사회] “올해는 풍부한 일조로 산딸기가 풍작을 이뤘네유.”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서 20년 넘게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나충균(73·여)씨는 11일 잘 익은 산딸기를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나씨는 “사흘 전부터 수확을 하고 있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자랑했다.
나씨는 밭 1032㎡에서 하루 70~80㎏ 산딸기를 수확해 전량 대전 공판장이나 서울 청량리 농수산시장 등으로 출하한다.
나씨뿐 아니라 옥천지역 산딸기 재배농가들은 요즘 수확에 한창이다. 이 지역에는 80여 농가가 약 15㏊에서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올해는 산딸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익어 6월 초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해 ㎏당 7000~8000원이던 가격이 올해는 1만원으로 10% 가량 올랐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딸기는 하우스 산딸기와 달리 씨알이 굵고 벌과 나비의 자연수정으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소비가 늘고 있다. 옥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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