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명 셰프들 “서울 집합”
입력 2013-06-11 17:33
초여름 햇살이 뜨거운 서울로 세계 각국의 유명 셰프들이 모여 들고 있다. 비행기 타고 지구 한바퀴를 돌아야 맛볼 수 있는 산해진미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런 행운을 안게 된 것은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어 고민인 호텔들이 해외 유명 셰프 초청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식음료 이사 마티아스 비도씨는 “호텔 식당가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이달에 이국적인 맛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셰프들을 초빙하고 있다”고 밝혔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7개국의 셰프를 초청했다. 미슐랭2스타를 받은 교토 카이세키 요리의 명가 ‘교료리타카기’ 오너 셰프 타카기 카즈오가 ‘미카도’에서 21일 교토 가이세키 디너를 선보인다.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리츠칼튼 오사카 프렌치 레스토랑 ‘라 베이’의 셰프 크리스토프 지베르는 22일 ‘JW's 그릴’에서 갈라 디너를 준비한다. 홍콩 인기 레스토랑 ‘도마니’의 안드레아 스파고니는 이탈리아 요리를 ‘올리보’에서 19일까지 소개한다. JW 메리어트 홍콩 중식당 ‘만호’의 수석 셰프인 입콱페이 셰프는 21∼30일 중식당 ‘만호’에서 광동요리를 선사한다. 인도 JW 메리어트 푸네와 JW 메리어트 방콕에서 내한한 셰프 다얄 싱과 타나톤 크롭수아이는 이달말까지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에서 인도와 태국 요리를 내놓는다. ‘피에르 가니에르’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를 지낸 다비드 피에르는 ‘델리숍에서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20일에는 초청된 셰프들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있는 그랜드 갈라 디너(8코스)가 그랜드볼룸에서 마련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13∼14일 일본 웨스틴 도쿄호텔의 중식당 ‘용천문’의 도쿠카츠 토 총주방장을 초청해 궁극의 광동요리를 선보인다. 용천문은 2010년 미슐랭으로부터 별을 받았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말레이시아의 스타 셰프 리 충 와이를 초청해 16일까지 ‘뷔페레스토랑’에서 아메리칸 그릴 & 말레이시안 BBQ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필리핀의 푸드 컨설턴트이자 요리사인 사우 로자리오씨를 초청, 15일까지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 필리핀 현지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하얏트 리젠시 카사블랑카의 압델카더 칸딜 등 3명의 셰프를 초청,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20∼30일 ‘테이스트 오브 카사블랑카’를 진행한다. 이슬람 아프리카 스페인 터키 등 여러 민족과 문화가 만나 어우러진 모로코만의 독특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쉐라톤 방갈로 호텔의 수석 조리장인 D. 사바리라자와 탄두르 음식 전문가인 안자르 알리를 초청해 다이닝&카페 ‘더뷰’와 뷔페 ‘포시즌’에서 28일부터 7월 말까지 인도 음식의 향연을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