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국고지원사업비 1조5919억원 신청

입력 2013-06-11 13:56

[쿠키 사회] 제주도는 지역현안 해결과 국정과제에 포함된 지역공약 실행을 위해 2014년 국고지원사업비 1조5919억원을 확정, 정부 각 부처에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신청액 1조4399억원에 비해 10.5% 증가한 규모다.

제주도가 신청한 주요사업을 보면 제주융합 영상콘텐츠 건립사업 50억원, 식품산업 전문단지 조성 100억원,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거점도시 육성 100억원, 노후어선 대체 건조 사업 240억원 등이다.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을 위한 사업도 신청했다. 주요내용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추진 219억원, 4·3 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90억원, 4·3유적지 위령사업 20억원, 에코힐링 관광마로 조성사업 15억원 등 총 344억원이다.

지난해 열렸던 세계자연보전총회의 후속조치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하논분화구 복원·보전사업에 100억원, 성산일출봉 내수면 주차장 정비 및 진입로 정비 70억원,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10억원 등 27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가 세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어 내년도 국비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실국별 목표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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