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명장 김영모씨 등 20명 ‘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
입력 2013-06-10 20:13
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김영모 과자점’ 김영모(60·사진)씨 등 명장 20명이 초대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인천 구산동 글로벌숙련기술진흥센터에서 우수숙련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獻額)식을 열었다.
김씨는 국내 제빵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대한민국 제과명장에 선정됐다. 1975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을 연마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송신근(일반판금) 명장, 국제기능올림픽을 국내에 소개한 김순희(편물) 명장 등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인력공단은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국제기능올림픽입상자, 숙련기술전수자 등을 대상으로 최고의 기술인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인력공단은 헌액자와 가족, 대한민국명장회 관계자를 초청해 핸드프린팅 행사를 연 뒤 명예의 전당 헌액증서를 수여했다.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독일의 마이스터가 존경받는 것처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분들이 우리나라 예비숙련기술인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기술 우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우수숙련기술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