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나달 프랑스오픈 새역사
입력 2013-06-10 18:56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8번째 정상을 밟은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4위·스페인)은 우승이 믿기지 않는 듯 감격스러워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페인 동료인 다비드 페레르(5위)를 3대 0(6-3 6-2 6-3)으로 꺾고 아예 코트에 드러누웠다.
호주오픈에서 1번, 윔블던에서 2번, US오픈에서 1번 우승한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19세 때인 2005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나달은 2009년을 제외하곤 매년 이 대회 우승 단골손님이 됐다.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은 6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패만을 당했을 정도였다. 프로 선수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된 1967년 이후 동일 메이저대회에서 남자 선수의 8회 우승은 나달이 처음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