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비 최대 25% 인상
입력 2013-06-10 16:40
[쿠키 사회] 경기도교육청이 3년 이상 근무한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에게 지급되는 처우개선비 명목의 장기근무가산금을 최대 25%를 인상하기로 했다. 가산금 인상 책정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교육실무직원의 근무연수 별 월 장기근무가산금은 3∼4년 5만원, 5∼6년 6만원 등으로 2년 간격으로 1만원씩 올랐다. 19년 이상은 13만원이었다.
앞으로 개선된 방안에 따라 근무연수 별 월 가산금이 3년 5만원, 4년 5만7000원, 5년 6만4000원 등으로 매년 7000원씩 오르게 된다. 19년 이상 근로자들은 최대 25%가 인상된 월 16만2000원을 받게 된다.
장기근무가산금의 지급을 위한 경력 산정 역시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변경된 장기근속가산금 지급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처우개선비 인상안을 추경예산에 포함해 달라며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경기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회계직연합회·전국여성노동조합)는 도교육청의 개선방안을 받아들이고 31일 만인 지난 7일 농성을 풀었다.
학비연대 측은 “천막농성에 들어간 이유는 우리가 요구한 처우개선비 인상안 중 한 가지라도 약속받기 위해서였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계속 남은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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