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한반도 전경이네…980분의 1 크기 옥천 둔주봉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3-06-10 16:36


[쿠키 사회]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해발 387m)에 가면 우리나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10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동이면 청마리 갈마골과 금강이 어우러져 한반도 모양을 형성했다. 세로 길이 1.45㎞로 실제 한반도를 980분의 1로 축소한 크기다. 군은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자 봉우리 정상에 정자를 지은 데 이어 지난해 둘레길도 정비했다.

둔주봉은 야생화와 소나무들로 가득한 1.6㎞의 코스로 주말이면 등산객 200~300명이 찾고 있다.

안남면사무소 뒤쪽을 따라 오를 경우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20분 정도 소나무 길을 걸으면 조그마한 정자가 반긴다.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펼쳐진다.

김연철 군 지역홍보팀장은 “6월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아름다운 녹색의 향연으로 평화롭고 깨끗해 보인다”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 주말에는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과 사진작가가 찾아온다”고 말했다.옥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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