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암∼자금 구간 내년 말 개통…환경터널 설치
입력 2013-06-10 16:23
[쿠키 사회] 경기도 의정부시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인 자금∼장암 8.1㎞ 구간을 2014년 말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서 동두천까지 15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양주시와 동부간선도로를 잇는 자금∼장암 도로는 민원 때문에 2008년 부분적으로 개통, 자금IC∼민락IC∼만가대 사거리는 공사가 지연됐다.
주민들은 ‘개통 후 소음과 분진 피해가 우려된다’며 환경 터널 설치, 교통소음진동 규제지역 지정, 방음벽 설치, 과속방지 카메라 설치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환경 터널을 제외한 3가지 요구 사항은 시가 12억8000만원을 들여 해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환경 터널은 시행사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55억원에 달하는 추가 사업비에 난색을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시가 45억원을 부담해 환경 터널 250m 중 200m를 설치하고 나머지 50m와 방음벽 50m는 국토관리청이 담당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착공한다.
시와 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2일 이같이 합의하고서 최근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터널 구간인 자금IC∼민락IC는 올해 말, 지하차도 구간인 민락IC∼만가대 사거리는 내년 6월 완공한다.시와 국토관리청은 나머지 구간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말 전 구간 개통하기로 했다.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