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카페,중국관광객 겨냥 '고품격 맞춤형 투어'
입력 2013-06-10 16:26
[쿠키 사회] 국내 한 여행사가 ‘고품격 맞춤형 투어’ 상품을 개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트레블카페(대표 황금봉)는 중국 관광객들의 취향과 욕구에 맞춘 ‘고품격 맞춤형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이 상품으로 중국에서 부유한 성으로 알려진 인구 4700만의 절강성내 가흥시에서 설명회를 갖고 관광객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가흥시 여행사 CEO 20명이 고품격 맞춤형 투어를 미리 체험하기 위해 4박5일간 일정으로 부산~경주~서울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 도착한 중국 여행사 대표단은 해운대 특급호텔에 투숙한 뒤 28인승 우등버스를 이용해 부산투어와 함께 해운대 앞바다에서 요트체험을 했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만찬과 함께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경주와 서울을 방문해 웨딩·뷰티·전통공방·한류체험 등 사전에 기획된 테마별 맞춤관광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광화문 별밤 축제를 참관하며 이튿날 건강검진 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회사가 이 같은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 여행사들로부터 “여관에 재우다니. 우리를 싸구려 취급하지 마세요. 한국여행 실망 큽니다. 비싸더라도 차라리 태국으로 갈 겁니다”라는 불만의 소리를 많이 접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황 대표는 “가장 좋은 숙박시설, 가장 맛있는 음식, 가장 멋진 자기만의 여행을 다녀왔다는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고품격 맞춤형 투어의 목표”라며 “중국 관광객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