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서울 중구, 환구단 전통방식으로 복원
입력 2013-06-10 14:43 수정 2013-06-10 15:00
[쿠키 사회]서울 중구는 소공동에 있는 사적 157호 환구단(사진) 복원공사를 마치고 10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중구 관계자는 “문화재위원들로부터 일본식 조경으로 지적받았던 잔디와 석등을 들어냈다”면서 “공사에는 국·시비 1억4333만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구는 마당을 전통방식에 따라 마사토로 포장하고 석등 21개도 철거해 제 모습을 잡았다. 또 8각 3층 건물인 황궁우 기단의 파손된 부분은 전통 전돌로 정비했다.
환구단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제천행사 전통을 계승, 대한제국 때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3년 헐리고 그 자리에 총독부의 철도호텔(현 조선호텔)이 들어섰다. 환구단은 연중 무료 개방되며, 황궁우 내부는 중구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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