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풀HD 아몰레드 美서 최고 화질 인증

입력 2013-06-09 19:03

갤럭시S4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풀HD 아몰레드(AMOLED)가 세계적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최고 화질을 인증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L로부터 4.99인치 풀HD AMOLED의 화질 성능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모바일용으로는 업계 최초다.

4.99인치 풀HD AMOLED는 모바일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어도비 색상영역(Adobe RGB)을 지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UL의 색재현력 평가에서 풀HD AMOLED는 발광소자가 직접 빛을 내는 특성을 바탕으로 어도비 색상영역을 97%까지 구현해냈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사진 전문가용 모니터가 평균 98%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다. 어도비 색상영역은 포토샵 프로그램을 만든 미국 어도비가 정한 색 표준 규격으로 대부분의 LCD에 사용되고 있는 sRGB보다 30% 이상 색상영역이 넓다.

UL의 색정확도 평가에서도 풀HD AMOLED는 색좌표간 거리의 오차범위가 0.0057로 나타났다. 반면 풀HD LCD는 평균 0.0219 수준에 그쳐 AMOLED가 3∼5배 더 정확한 색상을 표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