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포… 이대호 이틀연속 홈런쇼
입력 2013-06-09 18:58 수정 2013-06-09 23:04
이대호(오릭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5대 3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선두타자로 방망이를 든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요코하마 선발 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전날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치며 오릭스의 9대 8 승리를 이끈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도 4타수 2안타(1타점 2득점)를 기록한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타율을 0.327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가 올 시즌 멀티히트를 때린 것은 벌써 20번째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로 교체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