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타율 0.281

입력 2013-06-09 18:58

추신수(신시내티)가 3경기 만에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지난 5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2안타를 때린 이후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1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행운이 깃든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상대 선발 타일러 라이언스 변화구에 방망이를 내밀어 내야 땅볼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3루수가 볼을 한 번에 잡지 못하고 시간을 지체한 틈을 타 1루에 도착했다. 추신수는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6회초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6회초 세인트루이스 첫 타자인 야디에르 몰리나의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 깊숙한 곳으로 향했지만 중견수 추신수가 이를 잡아냈다. 신시내티가 4-2로 앞선 7회말 추신수는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중전 안타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신시내티는 제이 브루스와 데빈 메소라코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4대 2 승리를 거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