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성공하려면 창조산업 키워야

입력 2013-06-09 18:47

한국 경제에서 창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어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선 창조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국내 창조산업의 신성장동력 가능성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 창조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에 7.5%까지 올라갔다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창조산업은 부가가치 및 고용 유발효과가 높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조산업은 창조성에 바탕을 둔 산업·지적재산을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는 분야다.

한국의 창조산업은 성장세가 빠르지만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줄어드는 특징을 보인다.

국내 창조산업 규모는 2005년 부가가치 기준으로 58조8000억원에서 2011년 87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6.9%씩 증가해 전 산업 부가가치 연평균 증감률 6.1%보다 빠른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가가치는 2005년 6.8%에서 2008년 7.5%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향세로 접어들어 2011년에는 7.1%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정책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