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간선도로 4곳 교통흐름 개선공사

입력 2013-06-09 15:05

[쿠키 사회] 서울시가 교통정체가 잦은 동·북부간선도로 4개 구간에 대해 연말까지 교통흐름 개선공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 내용은 동부간선도로 군자교 진출로 본선∼장한평 방향 연결로 신설(상행), 성수 진출로∼성수대교 북단 차로 증설(하행), 장안교 진·출입로 교통안전시설 보강(상·하행), 북부간선도로 묵동IC 진출로 1개 차로 증설(도심방향) 등이다.

시는 동부간선도 상행선 군자교 진출 연결로를 추가로 신설해 진출 차량을 분산 처리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동부간선도로에서 장한평역 방향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간선도로(하행) 용비교 램프를 지나 서울숲, 성수대교 방향으로 진출하는 구간도 도로변 여유공간을 활용해 차로를 증설,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가정로에서 동부간선도로(하행)로 진입하는 구간에는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유도선과 노면표시를 신설한다. 동부간선도로 상행선에서 사가정역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진출로에도 안전지대를 보강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로 했다.

북부간선도로 묵동IC는 갓길로 이용되는 공간을 활용, 2차로를 3차로로 증설하고 화랑대사거리의 차로 및 신호운영을 조정해 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월까지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IC(1.2㎞) 구간의 차로를 2개에서 3개로 증설한 결과, 공사 전 시속 33.1㎞이던 통행속도가 58.6㎞로 약 77% 개선됐다고 밝혔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규모 공사 없이 차로 증설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지점을 발굴, 개선해 교통정체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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