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出禁 안시켜…‘대마초’ 비앙카 두 달전 美 출국
입력 2013-06-07 22:58 수정 2013-06-08 01:03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가 이미 2개월 전쯤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검찰은 출국금지 재신청을 하지 않았었다.
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는 지난 4월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비앙카는 4월 30일, 5월 9일, 6월 4일 잇따라 열린 공판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결국 법원은 3차 공판에서 비앙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도 출국 사실이 국선변호인을 통해 1차 공판일(4월 30일)에 알려지자 비앙카의 지인을 통해 입국을 종용했다. 하지만 비앙카는 지난 4일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미국에서 발급받은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재판장에 나오지 않았다.
특히 비앙카가 미국으로 출국할 수 있었던 것은 검찰이 출국금지를 갱신하지 않은 실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 인터폴 수배 등 국제협조가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