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두시의 데이트’ 첫 여성DJ 발탁
입력 2013-06-07 18:59 수정 2013-06-07 19:01
방송인 박경림(34·사진)이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는다. 1년 7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가수 주영훈의 후임으로, 프로그램 사상 첫 여성 DJ다.
MBC는 7일 “박경림은 음악, 오락적 요소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더해 새로운 감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1973년 ‘두시의 데이트’가 시작한 이래 전문 음악 DJ 김기덕, 가수 이문세 윤종신 윤도현, 개그맨 박명수 등 여러 DJ가 있었지만 여성 DJ는 한 번도 없었다.
박경림은 소속사를 통해 “라디오 DJ의 첫 번째 덕목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부가 됐으니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1998년 KBS 라디오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로 데뷔한 박경림은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경림이 진행하는 ‘두시의 데이트’는 10일부터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