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정창영 사장 사의… 신임 공모절차
입력 2013-06-07 18:52
정부가 코레일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코레일 정창영 사장에 대해 청와대에 면직을 제청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정 사장이 지난달 중순 사의를 표명했으나 용산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와의 토지계약 해지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표수리 절차를 유보해 달라는 정 사장의 요청에 따라 공개를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드림허브가 용산사업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토지매입 대금에 대한 원금 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코레일과 드림허브 간 토지계약해지 문제도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드림허브를 대신해 토지대금 8500억원을 금융권에 상환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청와대에 정 사장에 대해 면직을 제청함에 따라 코레일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주부터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