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호씨 호주 여자탁구대표 감독 맡아
입력 2013-06-07 18:45
호주 탁구 여자대표팀 감독에 한국 출신의 오남호(37) 씨가 발탁됐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탁구대회부터 정식 감독으로 활동하는 오씨는 지난 2010년 호주 탁구 주니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으며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대표팀 감독직도 병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때 라켓을 잡은 오 감독은 신진공고에 재학할 때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돼 활약했다. 충북대에 입학해 군에 입대하면서 탁구와 멀어진 그는 2000년 지도자의 꿈을 안고 호주에 유학했다. 호주 가톨릭대에서 코치론을 공부한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시드니 주니어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03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오남호 탁구교실’을 열었다. 이후 호주 주니어 대표팀 감독을 맡은 오 감독은 오세아니아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호주를 두 차례나 우승으로 이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