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손가방 훔친 택시기사 검거
입력 2013-06-07 17:31
[쿠키 사회]외국인 관광객이 택시 뒷좌석에 가방을 놔둔 채 내리기가 무섭게 그대로 달아났던 택시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외국인 관광객의 손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택시운전사 홍모(4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4일 오후 8시27분 제주시 삼도동 라마다호텔 인근에서 일본인 관광객 A씨(45)을 태우고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인근에 내려준 뒤 관광객이 놓아둔 엔화 140만엔(한화 1500만원 상당)과 휴대폰이 들어있던 손가방을 그대로 싣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은 뒤 현장 주변 CCTV를 조사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홍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는 A씨가 택시에서 내려 손가방을 꺼내려는 순간 차를 몰고 달아났고, 훔친 돈은 경마장에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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