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8일] 성령의 능력이 필요한 이유

입력 2013-06-07 17:58 수정 2013-06-07 19:30


찬송: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통 458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에베소서 6장 12절


말씀: 기독교 통계학자 데이비드 배럿(David Barrett)에 따르면 21세기에도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5만명의 순교자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믿음을 지키거나 혹은 믿음을 전하다가 하루 약 400명이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선교의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두움의 세력과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서 기독교를 폄하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측과 복음을 옹호하는 측 사이에 치열한 영적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고 말씀합니다. 영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기에 전쟁터의 군인에게 전투력이 필요하듯 우리에게도 권능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눅 24:49)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설교와 가르침을 들었고, 함께 실습도 했고, 기적사건의 당사자가 되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것만으론 안 되고 능력을 받아야만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 곧 사도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돕고, 인도하셨습니다. 이 성령님은 오늘날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모든 사명자들과 함께하셔서 능력을 주시고, 맡은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이제 우리도 싸우고,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역자인 라인하르트 본케(Reinhard Bonnke) 목사는 아프리카에서 대형 전도집회를 주도한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사역으로 인해 아프리카 주술사들의 영역이 위축되자 주술사들은 본케 목사가 집회할 때, 특급 주술사를 초청해 저주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전도집회 중 통성기도를 할 때 주술을 걸던 주술사들이 오히려 마비가 돼서 실려 나갔습니다. 주술사들은 두 번째 계획을 세워 밤새 본케 목사가 잠자고 있는 호텔을 빙빙 돌며 주술을 걸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상쾌한 마음으로 커튼을 연 본케 목사는 웬 흑인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광경을 보고, 열심히 조깅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땅밟기를 끝낸 주술사들은 본케 목사가 쓰러진 모습을 기대하고 호텔 로비로 왔지만, 산뜻한 표정으로 ‘굿모닝’ 하면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좌절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실화로, 주술 팀의 한 멤버가 회심한 후 신학공부를 하고 목회자가 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진리를 전파하다 보면 거짓으로 세상을 장악한 악한 세력과 불가피하게 싸움이 벌어집니다. 마귀는 인간에 대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하고 유혹하고 점령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능력이 우리 삶과 사역 속에 가득 임해야 합니다.

기도: 진리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때, 성령의 권세와 능력을 부으셔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복음의 결실이 가정과 범사에 풍성히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재우 목사(대조동 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