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부부로 살고 싶다면 빨리 환상에서 깨어나라

입력 2013-06-07 17:25


미국 시애틀에서 혁신적인 목회로 주목받고 있는 마스힐교회 마크 드리스콜 담임목사와 아내인 그레이스 사모가 가정생활에 관한 책 ‘결혼은 현실이다-진짜 부부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 진실’(두란노·사진)을 출간했다.

수많은 부부는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여러 환상에 빠져 있다가 결혼 후 현실에 실망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파경에 이른다. 이는 크리스천 부부라고 예외일 수 없다. 드리스콜 목사 부부는 세상 문화가 크리스천들의 결혼생활에도 기준을 정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교회 안에서는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교회 밖에서는 왜곡되게 가르치는 문제들, 즉 결혼생활에서 실제적으로 경험한 문제들의 해법을 성경적으로 제시했다.

책에서는 진짜 부부로 살기 위해 환상에서 깨어나라고 주문한다. 결혼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환상을 갖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결혼을 해도 문제는 계속 쌓인다.

또 결혼하면 매일매일 달달한 연애를 하며 살 것이라는 환상을 갖지만 수많은 부부는 사업 파트너처럼 산다. 저자는 “내 아내는 내가 어떻게 해도 ‘가정의 머리’로 나를 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아내를 존중해야 가정의 머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내 남편은 평생 내가 존경할 만한 행동을 할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날마다 바라봐야 남편을 존경할 수 있다는 현실을 깨달으라고 권면한다.

이밖에도 내가 행복하면 배우자도 당연히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부부 관계에서는 내 만족이 아니라 우리가 핵심임을 깨달으라고 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