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선교총연합회’ 창립·취임 감사예배
입력 2013-06-07 17:18
국내외 선교단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세계기독교선교총연합회’(세기총)가 설립됐다.
윤호균(화광교회) 목사가 대표총재, 강영선(순복음영산교회) 목사가 상임총재, 장향희(든든한교회)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은 세기총은 7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 및 취임감사예배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세기총은 창립 취지문에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오직 예수복음 전도와 심령부흥 운동으로 세계복음화와 민족복음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기총은 내년 4월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세계선교대회와 찬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한국기독교 전파 130주년을 기념하고 기독교의 정통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세기총은 내년 대회에 약 10만명의 성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기 윤호균 윤석전 장향희 목사 등이 설교자로 나설 예정이다.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특별성회가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목사기념 금식기도원에서 다음달부터 열린다.
세기총은 ‘오직 성령·오직 선교·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역을 펼친다. 한반도평화를 위한 민족복음화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기독교사업, 교회부흥을 연구하고 교육사업, 아동 및 청소년 전도육성·문화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상임고문 피종진 목사는 이날 ‘나의 지경을 넓게 하소서’란 제목의 설교에서 “마음과 믿음의 지경이 넓어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며 “연합회 사역에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균 대표총재는 “연합회가 교파를 초월해 주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영선 상임총재는 “연합회 사역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했고, 장향희 대표회장은 “교회부흥을 염원하는 내로라하는 목회자들이 힘을 모았다. 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