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신동혁씨, 국제인권단체 ‘올해의 인권상’
입력 2013-06-06 19:39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32)씨가 6일 국제인권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인권상을 받았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비정부기구(NGO) 인권단체 유엔워치(UN Watch)는 신씨와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전직 세계 체스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씨에게 각각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힐렐 노이어 유엔워치 대표는 신씨가 잔혹한 북한인권 문제의 산증인이며 북한에 남아있는 인권 피해자들을 대신해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데 헌신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나 탈출한 유일한 인물로, 2005년 24세 때 탈북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 동아시아 특파원을 지낸 블레인 하든이 펴낸 ‘14호 수용소 탈출’이라는 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신씨의 이야기는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