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佛오픈 4강서 충돌
입력 2013-06-06 19:11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101만7000유로)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미 하스(14위·독일)를 3대 0(6-3 7-6<5> 7-5)으로 꺾었다. 나달은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0위·스위스)를 역시 3대 0(6-2 6-3 6-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단식 4강은 조코비치와 나달,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와 조 윌프리드 총가(8위·프랑스)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붙어 나달이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올해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7차례 우승한 ‘클레이코트 황제’다. 객관적인 전력상 조코비치와 나달의 4강전이 사실상의 결승으로 불리는 이유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정복했지만 아직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이에 맞서는 나달은 이 대회에서 패배를 모르는 사나이다.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은 57승1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