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핵개발·경제건설 병행 성공할 수 없다” 현충일 추념사서 강조

입력 2013-06-06 18:29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북한이 선택해야 하는 변화의 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북한은 어떤 도발과 위협도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이란 병행노선은 병행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조국의 꿈은 7000만 민족의 염원이며 저는 한반도에 그런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가유공자 지원문제에 대해선 “순국선열과 보훈 가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해서 국가가 그 공헌을 높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독립유공자와 6·25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이장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국민의 하나 된 힘이야말로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고 안보를 지키는 국가의 최고 자산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