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한국교회 특수성 반영한 교회회계기준 만든다

입력 2013-06-06 18:01 수정 2013-06-06 21:4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위원회는 6일 한국교회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회회계기준(안)을 마련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회계기준원이 오는 8월 발표 예정인 비영리조직회계기준 초안 작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기준원 내 자문기관인 회계기준자문위원회에 오경태 부위원장을 파송키로 했다.

NCCK는 이날 회의에 기준원 비영리조직회계기준제정팀의 연구원 3명이 참석해 교회회계와 관련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기준원은 회계처리기준의 제정에 관한 업무를 수행키 위해 1999년 9월 설립된 독립 민간기구로 회계처리기준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조직 내에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회계기준위원회(KASB)를 두고 있다.

위원장 황광민 목사는 “기준원의 초안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회계 상황을 반영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회계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교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다음 달 4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