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개국 선수들 꿈과 비전 향해 “얍∼”… 2013 월드미션컵 국제태권도대회

입력 2013-06-06 18:01 수정 2013-06-06 21:41


‘2013 월드미션컵 국제태권도대회’가 6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선교협회(총재 유재필 목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해외 15개국에서 온 선수들과 국내 90여 단체 등 2400여명의 선수와 코치, 관계자 등 4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개회식은 ‘2013 월드미션컵 국제태권도대회’라고 쓰인 피켓과 세계태권도선교협회기를 중심으로 각 팀 선수단이 입장함으로써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세계태권도선교협회 사승훈 홍보위원장의 사회로 상임회장 이동섭 장로의 개회선언이 있었으며 현충일인 점을 감안,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서를 가졌다.

대회사를 한 유재필(순복음노원교회) 목사는 “세계 32개국에 지회가 설립되고 국내 500여 도장이 회원으로 가입된 세계태권도선교협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미션컵 국제태권도대회를 열게 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체력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으로 역동적인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오전 9시부터 품새 대회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개인전, 단체전, 페어전, 태권체조, 격파 부분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가족부, 외국인부 등 7개 부로 나뉘어 참가한 선수들은 자신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대표회장 심원보 목사와 안철수 국회의원, 이동섭 상임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체육대학교시범단의 격파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폐회식에서는 조별로 종합 1∼3위 수상자들에게 장학금과 컵, 상장이 전달됐다.

세계태권도선교협회는 국기인 태권도를 전 세계에 보급, 국위를 선양하고 태권도 선교사를 통한 세계복음화를 목적으로 2002년 11월 창립됐다. 그동안 정기적인 대회 개최와 해외선교 활동으로 국내외 복음화에 큰 몫을 감당해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