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한국의 파타야’ 송정마리나서 해양스포츠 제대로 즐겨라
입력 2013-06-06 17:21
‘부·울·경 방문의 해’에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송정해수욕장에서 ‘한국의 파타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레저스포츠(대표 유성환)는 해운대구 송정동 구덕포길에 건설한 ‘송정마리나’를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송정마리나는 지식경제부, 부산시, 해운대구 등이 관광특구 내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민자를 유치해 추진한 사업이다.
국내 최대 마리나 시설인 송정마리나는 3961㎡의 공유수면과 지상 4층 규모로 실내수영장, 샤워장, 다목적홀, 전망대, 해양레저숍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30객실 규모의 이용자 숙소도 마련됐다. 시설이 전면 개장되면 2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송정마리나의 상징인 해상보도와 계류시설은 송정해수욕장 앞 바다를 가로질러 90m가량 뻗어있다. 이곳을 이용해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한국해양레저스포츠는 딩기요트,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서핑보드, 카약, 관광요트, 바다 래프팅,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플라이피시, 밴드 왜건 등 각종 해양 레저스포츠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중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초·중·고교생, 대학생, 회사원 및 국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여름 시즌 내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며 일반인, 단체 등도 사전 예약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숙소에 머물며 해양 체험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갈맷길 산책도 하는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90m 해상 보도교에서 펼쳐지는 레저인의 밤, 미니콘서트 등도 계획 중이다.
사계절 전천후 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커플, 외국인 관광객, 기업연수, 동호인모임, 대학교 MT 등 대상과 모임의 성격에 맞도록 프로그램 매칭 서비스도 가능하다.
송정마리나는 특히 힐링과 휴식, 역동적인 해양 레저를 함께 하며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특별
한 기업 워크숍’을 추천했다. 특별한 워크숍을 원하는 기업은 송정마리나에서 1박2일 코스로 스킨스쿠버,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바다 래프팅, 스노클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을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다.
유성환 사장은 “이 시설이 해양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주변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