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7일] 능력의 영으로 함께하시는 성령
입력 2013-06-06 17:15
찬송 : 행군 나팔 소리에 360장(통 4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 : 사도행전은 성령께서 세상에 대해 어떤 일을 하시는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성령 안에서 제자들과 교회를 통해 여전히 동일하게 가동될 것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권세자들인 셈입니다. 교회는 일종의 ‘능력자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라고 말씀합니다. 본문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에서 권능에 해당되는 헬라어 단어 ‘뒤나미스’는 ‘성령의 힘’을 부각시키는 단어로, 예수님의 능력 즉,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원수를 대적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리킬 때 사용됐습니다.
만화 주인공 뽀빠이는 악당에게 밀리다가도 여자친구 올리브가 ‘살려줘요, 뽀빠이’라고 외치면 시금치 통조림을 먹고 악당과 싸워 이깁니다. 시금치 통조림을 입에 털어 넣으면 갑자기 힘이 불끈 솟아올라 악당을 물리치는 뽀빠이의 모습, 물론 성령의 역사는 이것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위대하지만, 받는 순간 능력이 더해지는 단순한 원리만큼은 유사성이 있습니다. 이 원리는 구약성경에도 잘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사건인 사사기 14장에서 삼손이 사자를 찢어 죽인 상황(삿 14:6), 나귀의 새 턱뼈로 1000명을 죽인 상황(삿 15:14∼15)과도 같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평범한 사람도 비범한 사람이 됩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하나님의 권세와 힘이 작용합니다. 세상의 압력과 공격에 기죽지 않는 교회와 성도가 되고, 초자연적인 표적이 나타나는 교회와 성도가 됩니다.
사도행전에는 초대교회의 놀라운 간증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수많은 병든 자가 고침 받고, 귀신이 쫓겨 나가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역사가 가득합니다. 성령으로 인해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이적과 기적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성령의 역사가 세상을 그 앞에 무릎 꿇게 한 것입니다. 로마제국 역사에 대한 권위자로 알려진 램지 맥뮬런(Ramsay MacMullen) 예일대 교수는 잡다한 신들에게 겁먹고 제사 지내던 로마가 주후 313년 기독교에 무릎을 꿇게 된 이유에 대해 연구,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귀신이 쫓겨나는 표적 때문이다.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 이 한마디에 새 사람이 되고, 예수 믿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교회에 나갔다. 또 어떤 신전에 가서 예수 믿는 사람이 한마디 하니까 그 신전이 아수라장이 되는 능력과 표적이 나타났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그 일들, 그리고 초대교회가 이어갔던 예수님의 모습이 오늘날에도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초대교회는 현대 교회의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 교회에는 초대교회의 능력이 회복돼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교회가, 우리의 가정이 바로 초대교회처럼 될 수 있습니다. 그때의 성령님과 지금의 성령님께서는 동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 초대교회에 임하신 동일한 성령의 능력으로 더욱 강건해지는 교회와 가정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재우 목사(대조동 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