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국제적 관광인프라 갖춘 부산, 年 4000만 찾는 도시로
입력 2013-06-06 17:10 수정 2013-06-06 19:04
글로벌 관광 명소로 뜨는 부산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은 부산시는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해외관광객 300만명,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3500만명 등 모두 4000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은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와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관광인프라를 크게 확충했다. 여기에 2005년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크게 성공시키며 부산 브랜드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아시아 최고, 세계 7대 영화제로 도
약한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부산불꽃축제, 시티투어 등 관광·문화상품과 체계적인 마케팅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사계절 온천시설과 다양한 위락시설을 잘 갖춘 해운대해수욕장과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인 정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누리마루 APEC하우스, 오륙도, 달맞이 언덕, 부산의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안대교 등이 있다.
또 자갈치시장과 태종대, 용두산공원, 갈맷길, 영화의전당, 감천문화마을 등도 명소로 손꼽힌다.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부산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 등으로 불릴 만큼 최근 각광받는 새 관광명소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촌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집이 산자락을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실핏줄처럼 뒤엉킨 사통팔달 골목길은 이색적이다. 골목 곳곳에 조성된 지역예술가들의 조형작품,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로 조성된 ‘어둠의 집’ ‘빛의 집’ 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집들로 인해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갈맷길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맷길이 있다. 특히 이기대 갈맷길은 부산의 해안선이 가장 잘 표현된 곳으로 기암절벽과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일주도로, 산책로가 함께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부산의 최대 자랑거리 중 하나인 오륙도와 동백섬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기대 해안의 갈맷길과 오륙도를 중심으로 주변의 해양자원 관광화를 위해 스카이 워크(sky-walk)를 설치 중이다.
영화의전당
2011년 개관한 부산의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에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스타를 활용한 K팝 시네마를 공연한다. K팝 시네마 공연은 3D공연을 중심으로 상영하며, 향후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한류 화장체험과 K팝 댄스체험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의전당 한류스타 뮤직비디오 상영 프로그램은 부산시에서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발굴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관광
부산시내 중심가인 서면을 중심으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시는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코디네이트 양성, 의료관광 통역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또 홍보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해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개최, 의료관광 팸 투어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