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실종 6개월 만에 변사체로 발견

입력 2013-06-05 20:19

[쿠키 사회] 경남 창원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6개월여 만에 집 근처 웅덩이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창녕군 남지읍의 논 웅덩이에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지문과 DNA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1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정모(24·여)씨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정씨는 집을 나가면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별다른 외상 흔적도 없었다.

경찰은 정씨가 실종 직후인 6개월 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최근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논 웅덩이에 1.5m 이상 물이 고여 웅덩이 아래쪽에 잠겨 있던 정씨의 시신이 떠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웅덩이 물을 퍼내고 사건 단서를 찾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창녕=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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