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모친 김윤남 여사 별세

입력 2013-06-05 20:02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김윤남(90)씨가 5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고(故)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으로 슬하에 홍라희 관장, 홍석현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4남2녀를 뒀다.

전남 목포 출신인 고인은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3학년을 마치고 1943년 12월 홍진기 전 장관과 결혼했다. 남편이 한일회담 대표와 제네바회담 대표, 법무·내무부 장관을 지내고 1954년 라디오서울 사장으로 언론계에 투신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사장 및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내조에 힘썼다.

평소 장학사업에 뜻이 있던 남편과 함께 ‘인혜장학회’를 만들었으며, 남편을 여읜 뒤에는 ‘국신장학회’도 설립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8일 오전 8시.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