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중회담때 북핵이 주요 의제될 것”
입력 2013-06-05 18:27 수정 2013-06-05 22:08
미국 정부가 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임을 확인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과의 외교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관건이라는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 문제는 우리가 중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오는 주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되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7일 오후 4시 1차 회담을 갖고 만찬을 할 예정이며 다음날 오전 자유로운 사적인 토론 뒤 정오까지 2차 회담을 한다.
한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5년 동안 억류한 중국계 미국인을 풀어줬다.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후지청의 부인 훙리는 4일 AP통신에 남편이 전날 밤 미국의 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배기가스 속의 유해성분을 무해화하는 촉매 컨버터 전문가인 후지청은 2008년 중국에서 경쟁 업체와의 분쟁에 휘말려 중국 당국에 붙잡혔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