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올스타 투표 5위

입력 2013-06-05 18:06

추신수(신시내티)가 7경기 만에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 무안타에 머문 추신수는 3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 타율을 0.279에서 0.282로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438을 유지했다.

4월 타율 0.337의 맹타를 휘두르던 추신수는 5월 주춤하더니 6월 들어 앞선 세 경기에서는 11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6월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4대 5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에서 74만3755표를 얻어 당당히 5위를 달렸다. 7월 17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외야수 1∼3위는 저스틴 업튼(애틀랜타·118만4249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118만2532표), 라이언 브론(밀워키·94만5655표)이 차지했다. 추신수가 타격감각을 회복해 6월 급반등한다면 생애 첫 올스타 출전도 바라볼 만하다. 추신수의 팀 동료인 조이 보토(104만4742표), 브랜든 필립스(101만9240표)는 각각 NL 1루수, 2루수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