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가짜 경유 판매한 주유소 2곳 적발
입력 2013-06-05 14:39
[쿠키 사회] 제주지역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2곳이 적발됐다. 가짜 경유를 사들여 이용한 건설회사 2곳도 적발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4월 13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리원 본사 기동조사팀과 제주본부, 제주도청, 제주시청 등과 함께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단속은 등유 판매량이 많은 주유소에 대한 품질·유통(정량)검사, 성산일출봉 등 관광지 주차장과 관광버스 차고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연료에 대한 품질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가짜경유를 판매한 주유소 2곳은 자동차용 경유에 등유를 5∼15%까지 혼합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영업방법을 위반한 일반판매소 1곳도 적발됐다.
제주지역에서 가짜휘발유가 적발된 적은 한번도 없었으나 가짜경유를 판매하던 주유소는 2011년 5곳이 적발됐다. 또 2010년 7월 제주공항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 8대에서 가짜경유가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관광버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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