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개복치’ 일반에 공개

입력 2013-06-05 14:40

[쿠키 사회]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지난달 15일 초대형 경골어류인 개복치(학명 Mola mola)를 반입해 3주간의 순치과정을 거친 결과 5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복치는 최대 3.3m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2t이 넘어 경골어류 중 가장 큰 어류로 알려져 있다. 한번에 3억개의 알을 낳는 생물로도 유명하다. 크기에 걸맞지 않게 생존여건이 까다로워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볼 수 있다.

개복치는 해파리를 주식으로 하지만 최근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을 먹이로 오인해 폐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보호어종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개복치는 총 2마리로 일본에서 반입됐으며, 길이는 60㎝ 정도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관계자는 “피부가 특히 약하고 민감한 성질 때문에 개복치를 이송하는데 전문가를 포함해 10여명의 인력과 전문 장비가 투입됐다”며 “개복치가 안정적으로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특수 수조를 제작하고, 일본의 사육전문가도 초청했다”고 말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매일 하루 4차례에 걸쳐 개복치에 대한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문의 064-780-0900).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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