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변대윤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 별세
입력 2013-06-04 21:05
대형 연예기획사이자 상장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변대윤(본명 변두섭·54) 회장이 4일 오전 별세했다. 변 회장은 1980∼90년대 인기 가수 양수경씨의 남편으로 아내인 양씨를 비롯해 최성수, 듀스, 이정현, 조PD 등의 스타 가수들을 배출하며 가요계 발전에 기여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전남 화순 출신인 변 회장은 광주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10대에 상경해 레스토랑 DJ로 일하다 80년대 초 예당기획을 만들어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92년 예당음향을 설립,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상호를 변경하고 2001년 코스닥 업체로 등록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30여년간 가요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렸다. 96년 한국연예제작자협의회 이사와 한국영상음반협회 이사도 역임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