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파우스트 8채널-예술’ 경매나와
입력 2013-06-04 18:56
올해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이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첫 개인전을 연 지 50년이 되는 해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경매장에서 여는 여름 경매에 ‘백남준 특별 섹션’을 마련해 비디오 조각, 판화, 캔버스 작품 등 6점을 출품한다고 4일 밝혔다.
백남준의 ‘마이 파우스트’ 시리즈 중 ‘파우스트 8 채널-예술’(사진)은 환경, 경제학, 인구, 민족주의, 영혼성 등 13가지 사회문제와 이슈를 담은 연작 13점 중 여덟 번째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4억8000만∼8억원이다.
이중섭(1916∼1956)의 말년 작품 ‘돌아오지 않는 강’도 1억5000만∼2억원에 나온다. 이중섭이 일본인 아내 남덕을 그리워하며 절망감에 거식증을 앓던 말년에 그린 작품으로, 이중섭과 함께 지낸 적이 있는 한묵(99) 화백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