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산 후 육아휴직 자동 전환”

입력 2013-06-04 18:32

앞으로 SK 여직원들은 출산휴가가 끝나면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됐다.

4일 SK그룹은 여성인력 육성과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리더 육성 강화·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이달부터 육아휴직 자동 전환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직원들은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 별도의 신청 없이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으며, 본인의 상황에 따라 휴직 시기나 기간 조정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9월 롯데그룹도 모든 계열사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이 필요 없는 육아휴직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여성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고, 육아휴직을 쓴 여성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SK그룹은 이와 함께 주요 관계사의 직장보육시설도 확대하기로 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