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능 필수 선정” 100만 서명운동 나섰다
입력 2013-06-03 21:42
세계에 독도와 비빔밥 등을 홍보해 온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사를 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선정하기 위한 100만명을 목표로 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서 교수는 홍보동아리 ‘생존경쟁’과 함께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 운동인 ‘한국사 지킴이 100만 대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서 교수와 학생들은 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은 물론, 지방 소도시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뉴욕, 베이징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동참도 유도하고 도쿄도 직접 방문키로 했다. 첫 서명자로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인 배우 송일국씨가 나선다.
서 교수는 “요즘 젊은층들의 역사 인식 수준이 매우 낮아 걱정스럽다”며 “일본의 계속된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의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