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분야 교육과정 참여 대학생 우선 채용
입력 2013-06-03 21:42
도화엔지니어링과 삼천리앤바이오, 웅진케미컬, 현대엔지니어링 등 18개 물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물산업 분야 교육과정에 참여한 대학생을 우선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환경부는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창조경제형 물산업 청년인재 취업협력 협약식’을 열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물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은 환경부가 운영하고 있는 ‘물산업 프로젝트 매니저(PM) 양성과정’에 참여한 대학생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한양대와 대구대, 고려대 등 25개 대학은 우수한 학생이 PM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PM 양성과정은 2009년부터 시작한 전액 국비지원 교육으로 지난 4년간 420명의 수료생 중 318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76%에 달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취업정보와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대학 학생들과 물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시켜 일자리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대학과 기업, 정부가 힘을 함께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