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와우비데’ 세척·살균기능 강화 매출도 ‘와우∼’

입력 2013-06-03 19:49 수정 2013-06-03 20:05


교원그룹이 최근 출시한 ‘와우비데(모델명 KW-B02W1·사진)’가 출시 후 한 달 만에 약 600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기존 비데 판매량의 200%를 넘어선 수치다.

이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는 4∼5월에 비데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비데 판매의 성수기는 통상 11월에서 2월 사이로 비데의 좌변기 난방과 온수 기능이 추운 날씨에 인기를 끈다. 대부분의 업체가 겨울을 앞두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교원은 세척 및 살균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와우비데’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출시 일정을 습도와 기온이 높아져서 위생 관리에 신경 쓰기 시작하는 여름 전으로 계획했다. 보급률이 작년 기준 40%까지 성장하며 비데가 이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소비자의 니즈도 겨울철 난방과 온수 사용에서 사계절 청결한 사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통상 온수통에 물이 데워진 상태로 있는 기존 비데는 온수통 안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교원 관계자는 “와우비데의 경우 온수통을 제거하고 사용할 때마다 물을 데우는 순간온수모듈 방식을 채택해 온수통으로 인한 세균의 위험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