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제주 체험마을로 오세요

입력 2013-06-03 19:39

“올 여름 휴가는 제주의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

제주도는 주5일 근무 확산에 힘입어 가족·직장 단위로 조용하고 뜻있는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 휴가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15곳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볼거리, 마을에서 키우는 농산물로 차려지는 건강한 먹을거리 등을 여행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나무곤충만들기, 세일링 요트·전통혼례·선사문화·연못낚시·초원승마 체험, 동백숲 탐방, 곶자왈 체험, 메밀음식 만들기 등 다양하다. 체험마을 관광은 당일체험, 1박2일 코스 등 방문객 일정에 맞춰 차별화된다.

도내 체험마을은 제주시지역의 경우 명도암, 김녕리, 선흘2리, 청수리, 낙천리, 저지리, 소길리, 유수암리 등 8개 마을이다. 서귀포지역은 신풍리, 가시리, 신흥2리, 하효마을, 화순리, 동광리, 무릉2리 등 7개 마을이다.

임안순 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은 “지난달부터 체험마을 관광을 희망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전문 여행사와 MOU를 체결해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며 “프로그램 체험과 숙식에 이르기까지 농촌체험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각 마을별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