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한국선수 뮌헨서 활약 기대”
입력 2013-06-03 19:06
“한국 선수들은 기술이 좋을 뿐만 아니라 매우 열심히 뛰어 많은 독일 클럽들이 한국 선수들을 원하고 있다.”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8)가 한국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일 한국을 찾은 베켄바워는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면담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거의 완벽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베켄바워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는 선수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독일 대표팀의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해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베켄바워는 독일 정부의 ‘대십자 공로훈장’을 받는 정몽준 명예회장을 축하하기 위해 8년 만에 방한했다. 베켄바워는 현재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