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활용해 새 나눔문화 창출”… 한국NPO 공동회의 ‘소통과 나눔 파트너십 페어’ 개막
입력 2013-06-03 18:20
우리 사회의 새로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단체, 기업, 정부 등 각계 사회공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NPO(비영리민간단체)공동회의는 3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스마트 쉐어링(Smart Sharing)’을 주제로 ‘2013 소통과 나눔 파트너십 페어’를 개막했다. ‘스마트 쉐어링’이란 ICT(정보통신기술)를 매개로 생활속에서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새로운 ‘나눔문화’를 말한다.
‘2013 소통과 나눔 파트너십 페어’는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과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번 행사에는 비영리 민간단체, 대기업, 기업 재단, 정부 및 공공기관 등 50여곳이 참여해 다문화·아동·청소년복지, 해외사업, 모금·마케팅, 보건의료, 자원봉사, 사회적기업, 문화예술, 교육 멘토링 등 8개 섹션에 대한 우수사업 사례 발표와 사업 제안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민단체와 기업, 정부, 학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나눔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소통과 나눔 4인의 생각’이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 이상목 교수는 ‘따뜻한 기술과 사회통합’,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NPO, 기업 그리고 정부 간의 파트너십’, 강대성 SK행복나래 대표는 ‘기업과 사회의 소통’,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소통과 나눔의 철학 및 KOICA 차원에서의 의미‘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주최하고 국무총리비서실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4일까지 이어진다. 둘째 날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NPO, 기업, 학계에서 참여해 기업 사회공헌의 발전 방향과 NPO의 성장을 위한 과제, 시민단체와 기업 간 파트너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세부적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