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건설…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 최종 확정

입력 2013-06-03 16:52

[쿠키 사회] 광주시의 최대 현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 수정안이 최종 확정됐다.

광주시는 “5년 단위로 수정안을 만들도록 한 관련법에 따라 2007년 최초 수립한 종합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보완·수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7대 문화권 사업 중 옛 전남도청에 건립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문화전당 사업 목표에는 광주뿐 아니라 전남지역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발전을 위한 활성화 방안도 새로 포함됐다.

구체적 사업내용은 아시아 음식문화거리, 민주평화광장, 지산유원지 주변 오감한옥마을, 금남로 인권거리 조성과 다문화센터와 청소년지식박물관 건립 등이다.

문화전당에 들어설 민주평화교류원 등 5곳의 세부시설 구축방안도 마련됐다. 민주평화교류원에는 민주·인권평화기념관과 아시아문화 교류지원센터가, 아시아문화정보원에는 아시아문화연구소·문화지원센터·아시아 문화아카데미가 각각 들어선다. 문화창조원에는 문화컨텐츠 제작센터와 복합전시관이, 어린이문화원에는 문화예술컨텐츠 개발센터와 어린이 체험관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수정된 종합계획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문화부와 협조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세부사업은 연차별 실시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