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기 출생카드 발급해 달라” 인기

입력 2013-06-03 14:19

[쿠키 사회] 제주도는 도민행복 민생시책의 하나로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아기 출생카드 발급을 시행한 결과 보름만에 100여건이 신청됐다고 3일 밝혔다.

아기 출생카드는 자녀 출생의 기쁨을 함께하고, 자녀가 병원진료 및 보험가입시 부모가 자녀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지 못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아기출생카드는 행정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사무소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카드발급 대상은 도내 출생아로 출생 신고시 아기의 직계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교부까지 15일정도 기간이 소요된다.

이 카드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혈액형, 사진, 태어난 일시, 키, 몸무게, 태명, 띠, 부모성명, 부모 희망, 예방접종 시기 등 13개 항목이 기록된다. 성인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디자인과 크기로 만들어졌다.

아기출생카드는 아기에 대한 기본정도가 거의 수록된다는 점에서 젊은 부모들 사이에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아기출생카드와 함께 아기탄생 축하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 해 온 아기의 탄생을 기념할 수 있어 부모들에게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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