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다 사기 의심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
입력 2013-06-03 12:56
[쿠키 사회] 도박을 하다 상대방이 사기도박을 하는 것으로 의심해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정선경찰서는 3일 당구장에서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하던 중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진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4월 5일 오전 9시50분쯤 정선군 고한읍 정모(38)씨의 당구장에서 도박을 하던 중 판돈 70만원을 모두 잃자 흉기로 정씨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진씨는 정씨에게 사기도박을 당했다고 의심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달아난 진씨는 서울로 도피해 친구 집에 숨어 지내다 지난달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정선=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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