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이수민 KPGA 우승
입력 2013-06-02 23:06
아마추어 신분인 이수민(20·중앙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가 K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9월 김경태(당시 연세대) 이후 7년 만이다.
이수민은 2일 전북 군산 골프장의 리드·레이크 코스(파72·7312야드)에서 열린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써낸 이수민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KPGA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1982년 이후 이수민이 8번째다.
국가대표인 이수민은 지난해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허정구배 우승 등 전국 대회 7승을 포함해 아마추어 무대에서만 20승을 차지한 강자다. 전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 아마추어 최초로 KPGA 투어 한국 선수 18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룬 이수민은 이날 강경남 등 프로선수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서완석 국장기자